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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칠곡 가실성당 결혼식 담쟁이넝굴 근처 가볼만한 곳 총정리!!

by 항상웃는삐에로 2025. 4. 2.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상북도 칠곡군의 숨은 보석 같은 장소, 바로 가실성당,

또는 가실성지라고 불리는 천주교 성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푸른 담쟁이넝쿨이 감싸고 있는 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석조 성당,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역사적 아픔과 영성의 깊이까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마음이 쉬어가는 성지’를 찾고 계시다면 오늘 포스팅에 꼭 주목해주세요. 😊


100년 넘는 역사를 품은 경건한 공간

가실성당은 1895년, 프랑스 선교사 조아네스 신부에 의해 처음 세워졌습니다. 처음엔 초가 형태의 공소로 시작했지만, 신자 수의 증가와 공동체의 발전에 따라 1923년 지금의 고딕 양식 석조 성당으로 재건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성당은 단지 오래된 건축물만은 아닙니다.

 

📌 1950년 8월, 한국전쟁이 한창일 무렵, 북한군이 칠곡을 점령하면서 이곳으로 피신해 있던 77명의 신자들이 성당 안에서 순교하게 됩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으며, 그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성당은 ‘가실성지’로 지정되어 천주교 성지순례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담쟁이넝쿨이 품은 고딕 성당의 낭만

가실성당이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바로 그 아름다운 외관에 있습니다.
석조로 지어진 성당 건물은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고, 그 위를 덮고 있는 푸른 담쟁이넝쿨은 계절마다 다양한 표정을 보여줍니다.

봄~여름 싱그러운 초록 잎으로 덮인 평화로운 분위기
가을 담쟁이넝쿨이 붉게 물들어 따뜻한 색채미 연출
겨울 잎이 지고 드러난 석조벽이 더욱 고풍스럽게 느껴짐

성당 내부에 들어서면 고딕 양식 특유의 아치형 천장, 스테인드글라스, 오래된 나무 의자가 묵상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햇빛이 스며들며 유리창을 통과한 빛이 벽면에 드리우는 모습은 그야말로 ‘은총의 빛’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순교자의 넋을 기리는 공간, 신앙과 묵상의 시간

성당 뒤편에는 십자가의 길, 순교자 기념비, 성모상, 야외 경당 등이 조성되어 있어 성지순례 코스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묵상과 기도를 위해 방문하는 장소이자, 신학교의 수련 장소, 본당 성지순례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비신자에게도 그 의미와 경건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해주기 때문에 조용히 산책하거나 내면을 돌아보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예요.


가실성당 방문 정보 및 팁

  • 위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가실로 100
  • 미사 시간: 일반 신자 출입 가능 / 주일 및 평일 미사 운영 (전화로 미리 확인 권장)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넓은 주차장 구비)
  • 운영 시간: 보통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출입 가능 (성당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주의사항: 조용히 관람하며 사진 촬영은 미사 시간 외에만 가능, 반려동물 출입은 제한됨

칠곡 가실성당 근처 가볼만한 곳

가실성당을 방문하셨다면 주변에도 잠시 들러 힐링해보세요. 😍

왜관시장 다양한 먹거리와 따뜻한 정이 있는 재래시장
낙동강 자전거길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걷거나 라이딩하기 좋은 코스
칠곡호국평화기념관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교육의 장
송림사 가실성당에서 차로 10분 거리, 고즈넉한 산사와 아름다운 산책로 보유

마무리하며

가실성당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마음을 쉬게 하는 공간입니다.
푸른 담쟁이넝쿨과 석조 성당이 어우러진 아름다움,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숭고한 순교의 역사까지…
조용한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혹은 혼자만의 묵상을 위한 시간에

가실성당을 찾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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