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든든한 팥죽은 정성이 들어가는 만큼 그 맛이 깊고 일품이죠. 팥의 쓴맛을 잡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에 현대적인 팁(믹서기 사용 등)을 더해, 실패 없이 맛있게 만드는 법을 정리해 드릴게요.

🥣 준비 재료


- 주재료: 팥 2컵(약 300~400g), 불린 쌀 1컵 (찹쌀과 멥쌀을 반반 섞으면 더 맛있습니다)
- 새알심: 찹쌀가루 1컵, 뜨거운 물 2~3큰술, 소금 한 꼬집
- 양념: 소금, 설탕 (취향에 따라 조절)




👩🍳 단계별 레시피
1. 팥 초벌 삶기 (쓴맛 제거 필수!)


팥에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 그대로 끓이면 쓴맛이 나고 배앓이를 할 수 있습니다.
- 팥을 깨끗이 씻어 냄비에 담고, 팥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한소끔 끓입니다.
- 물이 끓어오르면 5분 정도 더 끓인 뒤, 그 첫 물은 과감히 버려주세요.


2. 팥 푹 삶기


- 초벌한 팥에 다시 물 8~10컵을 붓고 팥알이 뭉개질 정도로 푹 삶습니다.
- 일반 냄비: 약 1시간 정도 (중약불)
- 압력밥솥: 추가 돌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20분 정도
- 팥알을 손으로 눌렀을 때 부드럽게 으깨지면 다 익은 것입니다.



3. 팥 앙금 만들기


- 전통 방식: 체에 팥을 올리고 물을 부어가며 주걱으로 으깨 껍질을 걸러냅니다.
- 간편 방식: 삶은 팥과 팥물을 통째로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갑니다. (껍질째 먹으면 영양가가 높고 훨씬 간편해요!)
4. 새알심 빚기 (익반죽)

- 찹쌀가루에 소금 한 꼬집을 넣고, 팔팔 끓는 뜨거운 물을 조금씩 넣으며 반죽합니다(익반죽).
- 반죽이 매끄러워지면 지름 1~1.5cm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빚어둡니다.
5. 죽 끓이기와 완성

- 준비한 팥물(앙금)을 냄비에 붓고 불린 쌀을 넣어 끓입니다.
- 쌀알이 퍼질 때까지 바닥이 눌어붙지 않도록 주걱으로 계속 저어주세요.
- 쌀이 거의 익었을 때 새알심을 넣습니다.
- 새알심이 위로 동동 떠오르면 다 익은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소금이나 설탕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합니다.
💡 맛을 높이는 꿀팁



- 새알심 보관: 새알심을 많이 만들었다면 서로 붙지 않게 찹쌀가루를 살짝 묻혀 냉동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세요.
- 단팥죽을 원하신다면: 쌀의 양을 줄이고 설탕을 넉넉히 넣은 뒤, 마지막에 밤이나 대추 고명을 올리면 훌륭한 디저트 단팥죽이 됩니다.
혹시 압력밥솥을 이용해 더 빠르게 만드는 구체적인 시간 조절법이나, 새알심 없는 깔끔한 팥죽 레시피가 더 궁금하신가요? 구체적으로 원하시는 스타일을 알려주시면 더 상세히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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